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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도 생기고, 놔두면 퍼지고"… 작지만 괴로운 발바닥 사마귀, 어떻게 대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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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티눈인 줄 알았어요" 사람들이 발바닥 사마귀를 처음 발견할 때 하는 말입니다. 딱딱하고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발 각질인가 싶어 깎기도 하고, 티눈 제거 패치를 붙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그 '이상한 돌기'. 정체는 바로, 발바닥 사마귀(plantar wart)입니다.

당신의 발바닥에 몰래 들어온 침입자, hpv
발바닥 사마귀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가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침투하면서 생깁니다. hpv는 물놀이장, 사우나, 헬스장 샤워실처럼 맨발로 다니는 곳을 특히 좋아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슬그머니 피부 속으로 파고들죠.

그런데 이 발바닥 사마귀의 더 무서운 점은 발바닥 주변으로 계속 퍼져나가며 여러 병변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티눈이랑 뭐가 다를까?
티눈은 압박이 집중되는 부위에 각질이 쌓인 것으로 중심에 딱딱한 핵이 있고 누르면 깊숙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반면 발바닥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 병변입니다. 겉은 굳은살처럼 보여도 안에는 까만 핏점(점상출혈)이 있고, 눌렀을 때 사방으로 퍼지는 통증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발바닥 피부는 두꺼워서 육안으로는 관찰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또 체중을 모두 받는 부위다 보니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더 깊이 파고듭니다. 그런 상황이 되면 단순히 단단한 외피 정도가 아니라 '발바닥에 생긴 지하 벙커'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입니다.

사마귀, 그냥 깎아내면 안 될까?
사마귀는 일반 각질처럼 깎는다고 그냥 없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처만 심해지고, 바이러스가 더 퍼질 수도 있죠.

보통은 냉동치료, 레이저, 전기소작 같은 치료법이 쓰입니다. 하지만 깊게 박힌 사마귀일수록 한두 번 치료로는 완전히 제거되기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사마귀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면역을 회복하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면역이 튼튼하면 바이러스가 자리를 잡을 수 없고, 재발 위험도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본질 해결이 우선
간지럽거나 아프거나, 아니면 민망하거나. 사마귀는 단순히 보기 싫은 돌기를 넘어서서 우리의 생활을 꽤나 불편하게 만듭니다.

걸을 때마다 '찌릿'한 통증, 자꾸 주변으로 퍼지는 병변.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등이 일상의 불편을 넘어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작은 사마귀 하나지만 마음 한편에 불안이 계속 자리합니다. 따라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전문가에게 진단받고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본질부터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 진단과 치료에 더불어 발바닥을 지키는 생활 습관이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다음의 항목을 실천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공공장소에서 슬리퍼 착용
• 발에 상처 났을 때 청결 유지
• 면역력 관리를 위한 수면, 영양, 스트레스 조절
• 발바닥에 이상한 돌기가 보이면 빠르게 진료받기